제9대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반기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했다.

광주시의회에서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의원들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22명(전체 23명)은 4일 시의회에서 총회를 열고 부의장(2명)과 상임위원장(5명) 후보를 결정했다. 부의장에는 심철의(서구 4)·이귀순(광산 4)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의장 후보는 지난달 30일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선의 정무창(광산 2) 의원으로 결정됐다.

운영위원장은 강수훈(서구 1) 의원이, 행정자치위원장은 임미란(남구 2) 의원, 환경복지위원장은 조석호(북구 4)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은 김나윤(북구 6) 의원, 교육문화위원장은 신수정(북구 3) 의원이다.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수훈 의원만 초선이고, 나머지 위원장들은 재선 의원들이다.

민주당은 재선과 초선, 남성과 여성 비율을 고려해 선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오는 11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제9대 광주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22명, 국민의힘 1명(비례)으로 구성돼있어 사실상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모두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