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등 여·야·무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6·1지방선거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그동안 광주시와 민주당·정의당 등 특정 정당 중심의 예산정책협의회는 해마다 열렸지만 현직 시장이 아닌 당선인과 여·야 각 정당 현역 국회의원간 간담회는 흔치 않은 일이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9시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광주지역구 국회의원 8명과 이 지역 출신 비례의원 등 11명이 참석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권은희(비례) 의원과 민주당 윤영덕(동남갑)·이병훈(동남을)·송갑석(서구갑)·조오섭(북구갑)·이형석(북구을)·이용빈(광산갑) 의원이 참석한다.

또 최근 서구을에 사무실을 내고, 이날 개소식을 하는 민주당 김경만(비례)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비례) 의원도 자리를 함께 한다.

김경만 의원은 현재 서구을 지역에서의 활동 폭을 넓히면서 향후 민주당 서구을지역위원장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날 협의회 참석 자체가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향자(서구을)·민형배(광산을)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3년 국비확보와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