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동장군’ 맹위... ‘칼바람’ 불어 더 춥다
2024년 12월 22일(일) 21:25
눈 없어 ‘화이트 크리스마스’ 난망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전남지역에서 ‘동장군’(冬將軍)이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이번주 내내 영하권의 최저기온을 보이면서 낮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까지 영하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크리스마스를 앞둔 24일과 25일 눈 소식이 없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하기 어렵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당분간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최저 영하4~2도·최고 7~10도)보다 낮은 영하권 추위를 보이겠다”고 22일 예보했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5~2도·낮 최고기온은 7~10도에 분포하겠다. 24일 최저기온은 영하 4도·최고기온은 10도, 25일 최저기온 영하 4도·최고기온 11도를 보이며 크리스마스까지 영하권 강추위 이어지겠다.

시베리아 대륙 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중국 북부지방에 이동성 고기압이 형성돼 중국발 찬공기가 밀려 들어 온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광주·전남 지역 하늘은 흐리거나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27일까지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은 주기적인 기압골의 통과와 대륙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토요일인 28일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이 낮고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