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관 올해 마지막 주 상영작은?
2024년 12월 23일(월) 10:20 가가
‘괜찮아 엘리스’, ‘힘을 낼 시간’, ‘면접교섭’ 등
크리스마스 연휴와 한 해의 끝을 앞두고 광주독립영화관에 다양한 작품이 라인업했다. 냉랭한 현실을 첨예하게 그린 작품부터 학업 스트레스를 담은 다큐멘터리까지 영화들을 소개한다.
먼저 24일 오후 1시에 상영하는 ‘언니 유정’은 고교 내 ‘영아유기 사건’ 당사자로 동생 기정(이하은 분)이 자백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펼쳐지는 언니 유정(박예영)의 이야기다. 기정의 침묵 속에서 분투하는 유정의 심리, 갈등이 잘 묘사돼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세입자’를 볼 수 있다. SF, 공포 판타지 장르로 월셋집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 ‘신동’이 화장실에 세입자를 들인 뒤 겪게 되는 괴기스러운 내용을 담았다.
“저기 위에 호수 말이야. 엄청 깊어 보이던데, 빠지면 못 나오겠지?” 오후 4시 50분부터 상영하는 ‘아가미’도 흥미로운 로그라인으로 이목을 끈다. 주인공이 녹록치 않은 극단 생활을 이어가던 중 7년 동안 만나지 않았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갑작스레 듣게 된 뒤 마주하는 불안을 극화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괜찮아, 앨리스’가 오후 1시, 오후 2시 40분에는 ‘미망’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밖에 ‘힘을 낼 시간’은 오후 4시 40분 스크린에 걸리며 오후 6시 40분 개봉하는 ‘면접교섭’도 있다.
광주독립영화관 한재섭 관장은 “연말을 맞아 장르가 다양한 작품들을 준비했다”며 “문화와 영화를 통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사유의 폭을 넓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했다.
관람료 1만 원, 디트릭스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먼저 24일 오후 1시에 상영하는 ‘언니 유정’은 고교 내 ‘영아유기 사건’ 당사자로 동생 기정(이하은 분)이 자백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펼쳐지는 언니 유정(박예영)의 이야기다. 기정의 침묵 속에서 분투하는 유정의 심리, 갈등이 잘 묘사돼 있다.
“저기 위에 호수 말이야. 엄청 깊어 보이던데, 빠지면 못 나오겠지?” 오후 4시 50분부터 상영하는 ‘아가미’도 흥미로운 로그라인으로 이목을 끈다. 주인공이 녹록치 않은 극단 생활을 이어가던 중 7년 동안 만나지 않았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갑작스레 듣게 된 뒤 마주하는 불안을 극화했다.
관람료 1만 원, 디트릭스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