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해 13개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설치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배달문화 확산으로 인해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하고 버려지는 아이스팩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로 만들어진 젤 형태의 아이스팩은 물에 녹지 않고 하수처리시설에 걸러지지 않아 그대로 강과 바다로 유입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재활용 대상 아이스팩은 훼손되지 않은 젤타입 아이스팩이다.

아이스팩은 13개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전용수거함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출하면 된다.

수거함에 모인 아이스팩은 선별 작업을 거쳐 신선식품 제조·판매업소 등 수요처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환경오염 예방 및 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해 아이스팩 재사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아이스팩이 필요한 수요처는 화순군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