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 접목해 해양치유 관광 명소 만들고 싶어”
2024년 12월 22일(일) 19:45 가가
2024 전라남도 우수귀어인 <1> 영광 구수·대신어촌계 권재혁씨
간호장교로 군 복무…전역 후 ‘전남 귀어학교’ 참여 영광에 터전
관광객 유치·어촌 경제 활성화 최선…지역주민 건강 증진 노력
간호장교로 군 복무…전역 후 ‘전남 귀어학교’ 참여 영광에 터전
관광객 유치·어촌 경제 활성화 최선…지역주민 건강 증진 노력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로 많은 이들이 찾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2024년 전라남도 우수 귀어인에 선정된 영광군 백수읍 구수·대신마을의 권재혁(32) 씨가 17일 광주 동구 ACC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권 씨는 2016년 육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장교로 군 병원과 의무대에서 장병들의 건강을 돌보며 군 복무를 이어왔다.
군 생활 동안 여러 지역을 옮겨다니며 근무한데다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어릴 적 전국을 떠돌았던 기억이 더해지면서 한곳에 정착해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이 점점 커져 2022년 전역을 결심했다.
전역 후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며 전남관광재단의 문화관광 교육과정을 접하던 중 귀어인에 대한 제도를 알게 됐고 귀어에 성공한 선배이자 영광군 구수·대신 어촌계의 장문석 사무장을 만나 어촌 정착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이후 ‘전남 귀어학교’에서 8주간의 교육을 받으며 어촌의 잠재력과 매력을 실감한 그는 올해 5월 귀어 신청을 마쳤고, 9월에 영광군 구수·대신마을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권 씨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며 “어촌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은 앞으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해양치유 관광과 간호학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
권 씨는 현재 영광 대신항에서 진행 중인 ‘어촌뉴딜 300사업’의 완료를 기다리며 장성군 농촌활성화지원센터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어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경험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배운 것을 기반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어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그는 또 간호사 면허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힘을 보태고자 한다. 마을 어르신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는 “해양 정화 활동이나 마을 달력 제작처럼 주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강조했다.
“어촌 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은 1차 생산부터 3차 서비스 산업까지 모두 아우르는 통합형 모델입니다.간호학을 바탕으로 해양치유 관광과 접목해 어촌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정착 초기 단계인 권 씨는귀어인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목표는 확고하다. 그는 “마흔 전까지 귀어에 대한 전반적인 기반을 다져 어촌 비즈니스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싶다”며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해양치유와 건강관리가 접목된 어촌 관광을 통해 우리 마을이 활력 넘치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공을 향한 굳은 의지와 열정을 내비쳤다.
/글·사진=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2024년 전라남도 우수 귀어인에 선정된 영광군 백수읍 구수·대신마을의 권재혁(32) 씨가 17일 광주 동구 ACC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군 생활 동안 여러 지역을 옮겨다니며 근무한데다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어릴 적 전국을 떠돌았던 기억이 더해지면서 한곳에 정착해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이 점점 커져 2022년 전역을 결심했다.
전역 후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며 전남관광재단의 문화관광 교육과정을 접하던 중 귀어인에 대한 제도를 알게 됐고 귀어에 성공한 선배이자 영광군 구수·대신 어촌계의 장문석 사무장을 만나 어촌 정착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특히 그는 해양치유 관광과 간호학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
권 씨는 현재 영광 대신항에서 진행 중인 ‘어촌뉴딜 300사업’의 완료를 기다리며 장성군 농촌활성화지원센터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어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경험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배운 것을 기반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어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그는 또 간호사 면허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힘을 보태고자 한다. 마을 어르신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는 “해양 정화 활동이나 마을 달력 제작처럼 주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강조했다.
“어촌 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은 1차 생산부터 3차 서비스 산업까지 모두 아우르는 통합형 모델입니다.간호학을 바탕으로 해양치유 관광과 접목해 어촌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정착 초기 단계인 권 씨는귀어인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목표는 확고하다. 그는 “마흔 전까지 귀어에 대한 전반적인 기반을 다져 어촌 비즈니스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싶다”며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해양치유와 건강관리가 접목된 어촌 관광을 통해 우리 마을이 활력 넘치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공을 향한 굳은 의지와 열정을 내비쳤다.
/글·사진=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