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박동혁 감독 선임…K리그1 승격 재도전
2025년 12월 16일(화) 20:08 가가
승격 도전에 실패한 전남드래곤즈가 ‘박동혁호’를 새로 출범시켰다.
K리그2 드래곤즈가 제17대 사령탑으로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했던 박동혁(46·사진) 감독을 선임했다.
박동혁 감독은 2002년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6년 울산HD로 이적했다. 울산에서 3시즌을 보낸 그는 이후 감바오사카·가시와레이솔(이상 일본), 다렌스더(중국)에서 해외리그를 경험했고, 2013년 울산으로 복귀한 뒤 2014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박동혁 감독은 프로에서 부동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K리그 통산 244경기에 나와 2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18경기에도 출전했다.
2015년 울산에서 스카우트와 코치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한 박동혁 감독은 2018년 K리그2 아산무궁화 지휘봉을 들었다. 39세에 감독 생활을 시작하는 그는 첫 해 K리그2 우승을 지휘하며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2023·2024시즌에는 경남FC에서 감독을 맡는 등 그는 지도자로 통산 255경기(K리그2 238경기, 코리아컵 17경기)를 소화하면서 ‘젊은 사령탑’의 힘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유럽 연수를 통해 선진 축구를 경험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 TSG(기술연구그룹) 위원으로서 K리그 전반적인 흐름도 살펴보면서 시야를 넓혔다.
명가재건의 선봉장을 다짐한 박동혁 감독은 “감독 인생을 걸고 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 선수구성 조화가 잘 이루어졌고 특히 훌륭한 공격자원이 많다. 원팀으로 승격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뒷심 싸움’에서 밀려 아쉬운 시즌을 보낸 전남은 1년 만에 사령탑을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전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충남아산의 K리그2 준우승을 이끌었던 김현석 감독을 영입해 승격 도전에 나섰다.
‘주장’ 발디비아를 앞세워 2위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시즌 막판 흐름이 아쉬웠다.
4위에서 충남아산을 상대로 시즌 최총전을 치른 전남은 이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6위로 추락, 준플레이오프행에 실패했다.
이와 함께 2018시즌 최하위로 강등됐던 전남은 내년 시즌도 K리그2에서 보내게 됐다.
신임 사령탑을 맞은 전남은 송종찬 대표이사 체제로 새판을 짠다.
16일부로 취임한 송종찬 신임 대표이사는 1992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경영전략실 팀장, 포스코러시아 법인장, 포스코 홍보기획그룹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장, 포스코홀딩스 정책지원실장 등을 지낸 변화관리전문가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여자탁구단 ‘스피너스’ 단장으로 스포츠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2027시즌부터 K리그1이 14개팀 체제가 되면서 최대 4개팀이 승격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시즌’이 열린다. 새 사령탑을 앞세운 전남은 1차 동계 훈련 뒤 내년 1월 10일 태국 방콕에서 K리그1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리그2 드래곤즈가 제17대 사령탑으로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했던 박동혁(46·사진) 감독을 선임했다.
박동혁 감독은 2002년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6년 울산HD로 이적했다. 울산에서 3시즌을 보낸 그는 이후 감바오사카·가시와레이솔(이상 일본), 다렌스더(중국)에서 해외리그를 경험했고, 2013년 울산으로 복귀한 뒤 2014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2015년 울산에서 스카우트와 코치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한 박동혁 감독은 2018년 K리그2 아산무궁화 지휘봉을 들었다. 39세에 감독 생활을 시작하는 그는 첫 해 K리그2 우승을 지휘하며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명가재건의 선봉장을 다짐한 박동혁 감독은 “감독 인생을 걸고 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 선수구성 조화가 잘 이루어졌고 특히 훌륭한 공격자원이 많다. 원팀으로 승격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뒷심 싸움’에서 밀려 아쉬운 시즌을 보낸 전남은 1년 만에 사령탑을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전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충남아산의 K리그2 준우승을 이끌었던 김현석 감독을 영입해 승격 도전에 나섰다.
‘주장’ 발디비아를 앞세워 2위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시즌 막판 흐름이 아쉬웠다.
4위에서 충남아산을 상대로 시즌 최총전을 치른 전남은 이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6위로 추락, 준플레이오프행에 실패했다.
이와 함께 2018시즌 최하위로 강등됐던 전남은 내년 시즌도 K리그2에서 보내게 됐다.
신임 사령탑을 맞은 전남은 송종찬 대표이사 체제로 새판을 짠다.
16일부로 취임한 송종찬 신임 대표이사는 1992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경영전략실 팀장, 포스코러시아 법인장, 포스코 홍보기획그룹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장, 포스코홀딩스 정책지원실장 등을 지낸 변화관리전문가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여자탁구단 ‘스피너스’ 단장으로 스포츠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2027시즌부터 K리그1이 14개팀 체제가 되면서 최대 4개팀이 승격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시즌’이 열린다. 새 사령탑을 앞세운 전남은 1차 동계 훈련 뒤 내년 1월 10일 태국 방콕에서 K리그1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