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고용안정과 에너지밸리 활성화를 위해 역점 추진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주시는 최근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일자리창출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유공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은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에 탁월한 공로가 있는 개인·민간기업·지자체·공공기관을 선정해 주어진다.

올해는 총 20곳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나주시는 광주·전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앞서 나주시는 전남도 일자리 창출부문 ‘최우수상’도 수상했다.

나주시는 ‘배전기능 인력’ 등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인력수요에 적극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학연 협력-인재양성-취업단계별 직업훈련 및 교육체계 구축’과 ‘일자리지원센터 맞춤형 취업 연계’도 지역 고용환경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 우수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또 ‘버스운전원 양성’은 영세 중소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만족시킨 우수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지역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가 육성사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의 참신성을 인정받았다. 나주시는 읍성권 1㎞구간에 청년 창업거리를 조성해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발전의 핵심동력인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에너지수도 나주시의 우수한 일자리 정책을 전국으로 알린 매우 뜻 깊은 성과”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앞으로도 취업을 꿈꾸는 청장년층의 도전과 꿈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