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배 (주)지형건설 회장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광주시에 기탁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을 만나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지역 소외계층에게 긴급식량 2500세트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지형건설은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건설업체로 대구를 비롯해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아파트 공사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기준 기성액 753억원으로 광주시 전문건설업체 전체 3위를 차지했으며 ‘2019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정배 회장은 “평소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전달 등 조그마한 기부를 해왔다”며 “광주와 달빛동맹으로 이어진 대구가 어려움에 처한 것을 보고 대구시민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