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가 최근 중국 연변대학 김웅 총장으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공감하고 격려하는 서신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연변대학 의학부 및 치과병원은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이후로 인재 양성 교류,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김 총장은 서신을 통해 “중국과 똑같은 전염병 사태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전 국민의 고통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감염병 확산 예방 통제 사업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조선대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한국과 중국, 조선대와 연변대가 긴밀한 협력관계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가자고 제안했다.

김 총장은 “양 대학교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면서 그 누구보다 돈독한 협력관계가 구축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한국이 양국 정상의 공통 인식에 기반해 적극적인 방역 협력을 펼치면 조속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썼다.

민 총장은 “김 총장님께서 보내주신 진심어린 서신으로 양 대학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진 것 같아 무척 기쁘다. 한국과 중국이 힘을 합치면 이 재난을 신속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