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낭암학원이 광주지역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하 동아여고 교장 공모에서 이 학교에 재직 중인 김영수 교사를 신임 교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공모는 광주지역 공·사립 중·고교에 재직중인 15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아여고에 재직중인 교원 4명과 광주 공립 고교 재직교사 2명 등 모두 6명이 지원했고, 학교경영계획서 발표, 심층면접, 상호 토론 등의 전형 과정을 거쳤다.

차기 교장으로 선임된 김 교사는 “학교 구성원들과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89년 3월 동아여고에 부임한 이후 31년 간 같은 학교에 줄곧 근무했으며, 학년부장과 교무부장을 역임했다.

김성영 낭암학원 이사장은 “지역사학이 재단 산하 교사를 벗어나 광주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첫 공모 범위를 확대해 전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의 의사를 존중해 학교발전을 이끌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낭암학원은 2016년 9월 첫 임시이사가 파견됐으며 지난해 9월 2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