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 스포츠 마케팅에 힘입어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의 유치 또한 줄을 잇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2019 강진청자배 동계 중등 축구대회’가 지난 1월 강진에서 개최됐으며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는 ‘2019 강진 청자배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열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종목의 대회가 개최를 앞두고 있다.

41개 팀 245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제66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 사이클 대회’가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3·1절 기념 도로 사이클 대회는 2004년부터 매년 강진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강진군 일원에서 진행되며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현재 국가대표 1팀 7명, 국가대표 상비군 1팀(46명), 음성군청과 국민체육진흥공단 남·여 실업팀 3팀(24명), 고등부 12팀(116명), 중등부 5팀(29명)이 강진에서 머물며 훈련 중이다.

이들은 9일까지 강진에 머물며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펼쳐지는 대회를 마친 뒤 돌아간다.

또 군은 오는 8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2019 강진청자배 하계 전국 유소년(U-12) 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은 이에 따라 ‘2019 하계 전지훈련 유치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해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조명시설과 잔디 정비, 축구장 시설 보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각종 동계 및 하계 전지훈련 유치와 스포츠 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로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강진의 스포츠의 도시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행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군은 선수와 임원들이 최적의 환경 조건에서 훈련성과를 높여갈 수 있도록 숙박, 음식 업소의 위생상태 점검 및 친절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며 “맞춤형 훈련 환경 조성을 통해 전지훈련 팀들의 재방문률을 향상시키고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