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간교류 추진 등을 위한 ‘통일 트랙터 품앗이 및 남북민간교류 강진군 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군농민회와 이장단협의회·여성단체협의회 등 80개 시민사회단체와 기관들로 구성된 운동본부는 지난 13일 강진 파머스마켓 대강당에서 주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선 황주홍 국회의원과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 신대정 강진교육장이 명예대표로 추대됐다.

참여단체 대표들이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이 가운데 민주평통 강진군협의회 이종헌 회장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 6명이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선언문을 통해 “향후 적극적인 민간교류를 통해 이 땅의 평화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군민의 평화에 대한 의지를 높이고 민간교류 추진을 통해 통일을 앞당기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운동본부는 향후 주민 1명당 1만원 후원하기 운동을 통해 통일 트랙터 2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통일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과 문화행사 등을 개최,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