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 상위권 평가를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강진군은 종합청렴도에서 8.00점을 기록해 전남 군단위 중 최상위권을 차지했다.전국 82개 군 단위에서는 상위 2등급을 받은 자치단체에 포함됐다.

특히 강진군은 최근 3년간 종합청렴도 1~2등급을 받으며 전국 군 단위 중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강진군이 소속 공직자의 청렴의식 강화 등 반부패 청렴시책을 꾸준히 이어온 성과로 해석된다.

강진군은 800여 전 공직자의 청렴서약서 제출을 시작으로 청렴소통 부패방지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주 1회 청렴 아침방송, 청렴 알리미 문자 발송, 민원실 및 읍·면에 청렴(민원 A/S 카드)엽서 비치, 입찰 공고때 공직부조리 신고안내, 내부 행정시스템에 청렴공유방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분기별로 1회에 걸쳐 공무원 친절교육을 실시해 민원인들의 불편사항도 해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테마별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직 근무 5년 이하 신규 직원들과 함께 자유로운 토론 방식의 ‘청렴 소통과 공감(Brown bag Meeting)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노래, 영화, 문학 등 인문학적 재미를 가미한 ‘청렴아! 윤리야! 공직자 반부패 청렴교육’은 직원들의 호응을 얻어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은 다산 정약용의 가르침이 함께하는 청렴의 고장으로 청렴브랜드인 다산청렴공직관 교육과 다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공직자가 갖춰야 할 덕목과 목민관의 자세를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