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민선 7기 광주시장 당선인이 19일 광주일보와 만나 도시철도 2호선, 군 공항 이전, 시·현대차 합작법인 설립 등 주요 지역현안에 대해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3면>

이 당선인은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 과정은 거치지만 현안에 대해서 오래 끌지는 않을 것”이라며 “행정은 오래 끈다고 좋은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며, 리더는 외롭고 고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관세·국세청장, 행자부·건교부장관, 18·19대 국회의원 등 행정부와 입법부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 현안을 신속하게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 당선인은 지방행정을 해본 적이 없다는 우려에 대해 “시골에서 1등을 하다 도시로 전학가면 6개월 정도 헤매지만 결국 1등에 올라선다”며 “산전수전 겪은 경험과 전문성, 혁신성에 삼고초려의 자세로 좋은 인물을 발굴해 경청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7기의 청사진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로 정했다는 이 당선인은 지역 내 통합과 적재적소 인사에 방점을 찍고, 지역경제력을 배가시키는데 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민선 1~6기와 달리 민선 7기 시장의 소임은 경제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당선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며, 기공식을 많이 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