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베트남과 우호교류 확대 나서...전남 수출 기업들 판로 확대 기대
2024년 04월 29일(월) 21:50

전남도는 29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베트남 동나이성의 응우옌 홍 링 당서기, 응우옌 티 호앙 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12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베트남과의 우호 협력을 확대하고 나섰다. 전남지역 기업들의 주요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전남도는 2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베트남 동나이성의 응우옌 홍 링 당서기, 응우옌 티 호앙 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12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의향서(LOI)를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바리아붕따우성(1997년 5월), 껀터시(2012년 12월), 빈 프억성(2022년 8월)에 이어 이번 동나이성과도 우호협력을 체결하면서 베트남 내 우호 협력지역을 4개 지방정부로 확대하게 됐다.

교류의향서에는 문화관광, 농업, 경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지사가 지난해 2월 베트남 방문 시 동나이성에 우호교류를 제안한 뒤 동나이성 대표단이 방문한 것을 계기로 우호교류의향서 교환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베트남 동남부에 위치한 동나이성은 호치민을 비롯한 6개 광역 지방과 인접해 있어 교통·물류 중심지로 해외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망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해외투자기업 중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은 투자(72억 달러)를 한 지역이기도 하다.

전남의 경우 지난해 전체 해외수출(45억 달러) 규모 가운데 베트남 수출액은 27억 달러로, 중국, 일본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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