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최고품질의 완도 다시마를 아시나요.”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다시마 수확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주산지인 완도 평일도 전역이 다시마를 내다 말리는 건조장으로 변신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완도 금일수협은 올해 다시마는 14일 기준 1848t, 143억3200만원의 위판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총 3049t, 222억9900만원의 다시마 위판이 이뤄졌다.

위판 가격은 지난해 ㎏당 평균 7600원선을 웃도는 8400원~85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는 지난 12일 ㎏당 1만1500원에 이르기도 했다.

군은 올해 2131어가가 2361㏊에서 다시마 양식을 했으며 이달 말 까지 수확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보다 작황이 좋아 약 3500t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36년째 농심에서는 국민라면인 ‘너구리’ 생산을 위해 완도산 다시마를 구매하고 있으며 올해도 400t을 구매해 총 1만4000여t에 달하는 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오랫동안 완도산 다시마가 농심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청정한 바다에서 어민들이 정성스레 키운 다시마의 품질을 인정받기 때문”이라며 “완도 어민들과의 상생 약속을 지켜가는 농심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