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가 발생했던 농성지하차도의 경사 완화를 위한 공사가 본격 추진되면서 오는 5월 1일부터 지하차도 일부가 폐쇄된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24일 “지난 1월 시작된 경사완화공사는 기존 총길이 215m의 도로를 각각 50여 m 늘려 320m까지 확장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8% 수준인 종단면 기울기를 2∼3% 낮추는 구조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1일부터 상록회관에서 화정역 방향 지하차도를 폐쇄한다. 화정역∼상록회관 방향 지하차도는 정상 운영한다. 또 농성교차로의 상록회관∼화정역 양방향 좌회전과 화정역∼백운광장 방향 우회전이 각각 금지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광주새우리병원 인근에 임시교차로를 설치해 광천사거리 또는 대남대로로 진행하는 차량을 우회하도록 하고, 임시교차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우회도로인 군분로의 주차단속을 강화한다. 상공회의소 앞에서 정차하던 지원 56번 시내버스 정류장을 서석고 입구로 옮겨 운영한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상무대로 일대에 공사 기간 변경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홍보활동에 나섰다.

/윤현석기자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