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은 5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찾아와 낮 기온이 높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3일 ‘광주·전남 3개월 전망(2018년 5월∼7월)’을 통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5월부터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 크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5월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과 밤의 기온의 일교차와 커지고, 5월 평균 기온은 평년(17.0∼17.4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월 평균기온은 평년(21.1∼21.5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7월에는 일시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7월 평균기온은 평년(24.2∼25.2도)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5월 강수량은 평년(98.6∼131.5㎜)과 비슷하겠고, 6월 역시 비가 오는 날이 많아 평년(147.1∼233.1㎜)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보했다. 7월 강수량은 평년(213.9∼300.1㎜)보다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신지성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올 광주·전남은 평년보다 기온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5월부터 일찍 폭염이 찾아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한영기자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