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오후 2시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 광주시 도시재생공동체센터, 도시교통공공성포럼 공동주관으로 제48주년 지구의 날 기념 도시교통 정책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한 기후변화, 교통안전 등의 도시문제와 교통문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자들은 시민의 보행권과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으로 ‘도로 다이어트’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과 대구에서 도로 다이어트 설계에 직접 참여한 홍경구 단국대 교수가 ‘국내 도시 사례로 살펴본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도시의 변화’라는 주제로 첫 발제를 한다. 또 지속가능한 광주를 위한 도로 다이어트 시행방안에 대해 이상준 동신대 교수가 발표한다.

이어진 패널 및 청중토론은 교통전문가인 정봉현 전남대 교수가 좌장으로 시민사회단체, 장애인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도로 다이어트’는 차로 수를 줄이거나 차로 폭을 조정하는 것으로, 자동차 교통의 속도 저감과 자전거 및 보행 공간의 확보를 통해 쾌적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대중교통을 지향하는 도시정책에 부합하며, 추가 부지 확보가 필요없어 새로운 도시교통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미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의 해외 도시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등 국내 대도시에서 적극 도입해 큰 효과를 내고 있다.

포럼을 주관한 도시교통공공성포럼은 광주에코바이크, 광주환경운동연합, TBN광주교통방송,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 광주 도시교통에 대한 정책제안 및 실천활동을 함께 하는 모임이다.

포럼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협의회 사무총국(613-4173) 또는 greengj@hanmail.net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현석기자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