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권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 광주만의 행복 스토리가 담긴 물류 정책
2018년 03월 21일(수) 00:00 가가
물류(物流)는 물적 유통(物的流通)의 줄임말이다. 영어로는 로지스틱스(logistics)라 부른다. 좁게는 특정한 재화(goods)와 용역(services)을 적절하게 이동·위치시키는 행위를 뜻하나, 넓은 의미의 물류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그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내재된 가치를 재창출하며, 시간과 공간적 상황을 조사하여 최상의 전략을 설정하는 활동 전반을 뜻한다.
물류의 어원은 군대 용어인 ‘병참’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됐다. 말 그대로 전시에 물자를 적재적소에 이동, 배치시켜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덜 낭비하고 전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지 연구하던 것이 오늘날 물류라는 개념으로 발전한 것이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로지스틱스는 18세기 프랑스 나폴레옹 군대의 한 장교에게 붙여진 ‘로지스티끄(Logistique)’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당시 해당 장교의 임무는 군대를 야영시키고 군인들에게 음식을 공급하며, 말이나 다른 짐승들의 먹이를 조달하는 일을 담당했다고 한다.
물류가 국가나 지역 경제 발전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는 로마의 사례에서 잘 알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말 중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17세기 프랑스 작가 라퐁텐의 ‘우화’에 맨 처음 나온 말로 로마가 28만㎞에 이르는 도로를 건설하여 대제국을 이룩할 수 있었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훗날 역사학자들의 분석에 의하면 로마가 지중해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포장 두께 1m 이상이나 되는 견고한 도로를 따라 물자와 군수품을 신속하게 이동한데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후에도 이 도로를 통해 다양한 문명과 물류가 전파되면서 로마는 1400여 년 동안이나 국가를 지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로마의 사례 이외에도 고대와 중세, 근대를 거쳐 물류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부각되어 왔다. 특히 현대에 들어 세계화시대를 맞이하면서 각국의 다양성을 보호해 주던 각종 장벽이 무너지고 모든 나라가 하나의 시장이 되면서 물류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물류 체계의 효율화와 물류 산업의 경쟁력 강화, 물류의 선진화·국제화를 목적으로 하는 ‘물류 정책 기본법’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 법은 국가의 물류 정책 및 계획과 조화를 이루면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 물류에 관한 정책 및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도 최근 ‘4차 산업혁명·인공 지능(IoT)·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 대비한 물류 선진화 및 지역 산업과 연계한 물류 체계 기반 구축’을 비전으로 하는 중장기 ‘제3차 광주광역시 물류 기본계획(2018∼2027)’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지역의 물류 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49개의 다양한 사업이 계획되었지만 무엇보다도 물류 관련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함께 시민 편의와 생활에 필요한 생활지원형 물류사업 등이 대거 포함되었다.
먼저, 택배기사 등 이동 노동 종사자의 휴식과 정보 공유, 건강과 금융 상담까지 가능한 ‘달빛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설치와 화물 운전원들의 사고 예방을 위한 ‘화물자동차 차로 이탈 경고 장치 장착 지원사업’ 등 화물·물류 관련 종사자의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이 반영되었다. 또한, 화물복지재단과 연계하여 화물 운전자와 가족들을 위한 학업, 건강 지원, 여가와 교통안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민 체감형 사업으로 중증 장애인 가정에 포장 이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과 일반 가정에서 포장 이사 피해 발생시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소송, 절차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이사 서비스 피해 구제 지원’ 사업과 함께 이사업체의 관리·감독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택배 이용이 급증하면서 택배 분실, 택배 사칭 범죄 등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주택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안심 택배함’을 설치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노인 일자리 창출과 택배 기사의 과도한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는 대책으로 ‘실버 택배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물류 기업의 전문 인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물류 전문 채용 박람회’도 개최하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다수 반영되었다. 이러한 계획은 올해부터 시작되어 2027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광주시 물류 산업의 10년 청사진이 마련되고 있다. 옛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했다. 새로 발표된 물류 계획이 섬세한 후속 조치로 시민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물류 종사자의 근로 여건 개선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까지 대폭 늘어나게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물류가 국가나 지역 경제 발전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는 로마의 사례에서 잘 알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말 중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17세기 프랑스 작가 라퐁텐의 ‘우화’에 맨 처음 나온 말로 로마가 28만㎞에 이르는 도로를 건설하여 대제국을 이룩할 수 있었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도 최근 ‘4차 산업혁명·인공 지능(IoT)·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 대비한 물류 선진화 및 지역 산업과 연계한 물류 체계 기반 구축’을 비전으로 하는 중장기 ‘제3차 광주광역시 물류 기본계획(2018∼2027)’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지역의 물류 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49개의 다양한 사업이 계획되었지만 무엇보다도 물류 관련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함께 시민 편의와 생활에 필요한 생활지원형 물류사업 등이 대거 포함되었다.
먼저, 택배기사 등 이동 노동 종사자의 휴식과 정보 공유, 건강과 금융 상담까지 가능한 ‘달빛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설치와 화물 운전원들의 사고 예방을 위한 ‘화물자동차 차로 이탈 경고 장치 장착 지원사업’ 등 화물·물류 관련 종사자의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이 반영되었다. 또한, 화물복지재단과 연계하여 화물 운전자와 가족들을 위한 학업, 건강 지원, 여가와 교통안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민 체감형 사업으로 중증 장애인 가정에 포장 이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과 일반 가정에서 포장 이사 피해 발생시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소송, 절차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이사 서비스 피해 구제 지원’ 사업과 함께 이사업체의 관리·감독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택배 이용이 급증하면서 택배 분실, 택배 사칭 범죄 등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주택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안심 택배함’을 설치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노인 일자리 창출과 택배 기사의 과도한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는 대책으로 ‘실버 택배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물류 기업의 전문 인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물류 전문 채용 박람회’도 개최하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다수 반영되었다. 이러한 계획은 올해부터 시작되어 2027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광주시 물류 산업의 10년 청사진이 마련되고 있다. 옛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했다. 새로 발표된 물류 계획이 섬세한 후속 조치로 시민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물류 종사자의 근로 여건 개선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까지 대폭 늘어나게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