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록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인도 지방 정부와 교류 협력 기회 창출해야
2018년 03월 16일(금) 00:00 가가
인도는 GDP 규모로 세계 7위이고, 2014년 이후 7%대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은 전체 GDP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고, 2010∼2015년 동안 연평균 15% 성장하면서 전 세계 평균에 비해 4배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도 경제의 성장 배경에는 풍부한 노동력, 거대 내수시장, 우수한 과학기술력, 높은 IT 서비스 수출 비중,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 등이 있다.
2014년 출범한 모디 정권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모디노믹스를 주창하며 ‘메이크 인 인디아’ ‘디지털 인디아’ ‘스타트업 인디아’ ‘스킬 인디아’ ‘스마트시티 100개 건설’ 등 신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 정보기술 기반 서비스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하겠다는 정책적 목표를 수립하고, 2014년 이후 ‘디지털 인디아’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사이버 보안 등에 큰 관심을 가지며 스마트시티, 제조 혁신과 같은 신기술 응용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미 중남부 지역인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타밀나두주 첸나이를 중심으로 인도의 실리콘밸리가 조성되고 있다.
이처럼 급성장하는 인도의 기회요인을 분석해 에너지, 정보통신, 농수산 등 광주·전남 지역의 주요 관심 분야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인도 지방 정부와 새로운 교류 협력 기회의 발굴이 필요하다.
특히, 텔랑가나주는 인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고, 하이데라바드시는 정보기술 및 의료분야 산업의 중심지로서 인도 IT 관련 수출 2위이며, 안드라프라데시주는 농식품 가공, 우주항공, 석유화학, 자동차, 에너지, 해양항만 산업이 발달하여 이들 지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도의 기회 요인은 제조업 육성, 적극적인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IT 분야 고급 인력 양성, 통신 및 교통 인프라 개선, 전자상거래·웰빙·식품가공·뷰티 관심 고조, 스마트폰 보급으로 게임소프트웨어 시장 확장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광주·전남은 이러한 기회 요인을 활용하여 교류 협력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첫째, 인도 텔랑가나주(하이데라바드시),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자매결연 추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기회를 창출한다. 인도에서 활동하는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유치와 수출 판로 개척이 가능하다. 경제 및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점진적으로 행정,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둘째, 인도의 주요 관심 분야인 사이버 보안, 빅데이터, 가상현실·증강현실,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상호 기술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 강국인 인도의 디지털화는 광주·전남 지역 IT 기업의 참여와 협력 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전남과 인도 지방 정부 간 IT 분야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여 신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유할 수도 있다.
셋째,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소프트웨어 융복합 신산업 분야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한다. 인도는 미국과 영국에 뒤이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3위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빛가람 혁신도시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도의 창업 지원 기관인 T-HUB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인도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에너지밸리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인도는 교통 혼잡, 식수 불량, 대기 오염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어서 최첨단 IT 활용 사업 발굴이 시급하다. 도시화 추세 확대로 인해 기존 인프라 개선과 신규로 보건·교육·주택 시설 등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새로운 주도인 아마라바티 건설 사업은 광주·전남 지역 건설업체 및 건설 장비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다.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분야의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인도 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활용해야 한다.
인도는 2030년 이후 미국, 중국과 함께 3대 경제 대국으로 글로벌 경제 질서를 재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하여 올해 45주년을 맞이했으나, 광주와 전남은 인도 지역과 자매결연 및 우호 협력 사례가 없다.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거대한 인도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동반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
이러한 인도 경제의 성장 배경에는 풍부한 노동력, 거대 내수시장, 우수한 과학기술력, 높은 IT 서비스 수출 비중,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 등이 있다.
또한, 2020년까지 정보기술 기반 서비스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하겠다는 정책적 목표를 수립하고, 2014년 이후 ‘디지털 인디아’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사이버 보안 등에 큰 관심을 가지며 스마트시티, 제조 혁신과 같은 신기술 응용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미 중남부 지역인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타밀나두주 첸나이를 중심으로 인도의 실리콘밸리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텔랑가나주는 인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고, 하이데라바드시는 정보기술 및 의료분야 산업의 중심지로서 인도 IT 관련 수출 2위이며, 안드라프라데시주는 농식품 가공, 우주항공, 석유화학, 자동차, 에너지, 해양항만 산업이 발달하여 이들 지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광주·전남은 이러한 기회 요인을 활용하여 교류 협력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첫째, 인도 텔랑가나주(하이데라바드시),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자매결연 추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기회를 창출한다. 인도에서 활동하는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유치와 수출 판로 개척이 가능하다. 경제 및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점진적으로 행정,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둘째, 인도의 주요 관심 분야인 사이버 보안, 빅데이터, 가상현실·증강현실,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상호 기술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 강국인 인도의 디지털화는 광주·전남 지역 IT 기업의 참여와 협력 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전남과 인도 지방 정부 간 IT 분야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여 신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유할 수도 있다.
셋째,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소프트웨어 융복합 신산업 분야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한다. 인도는 미국과 영국에 뒤이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3위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빛가람 혁신도시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도의 창업 지원 기관인 T-HUB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인도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에너지밸리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인도는 교통 혼잡, 식수 불량, 대기 오염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어서 최첨단 IT 활용 사업 발굴이 시급하다. 도시화 추세 확대로 인해 기존 인프라 개선과 신규로 보건·교육·주택 시설 등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새로운 주도인 아마라바티 건설 사업은 광주·전남 지역 건설업체 및 건설 장비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다.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분야의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인도 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활용해야 한다.
인도는 2030년 이후 미국, 중국과 함께 3대 경제 대국으로 글로벌 경제 질서를 재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하여 올해 45주년을 맞이했으나, 광주와 전남은 인도 지역과 자매결연 및 우호 협력 사례가 없다.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거대한 인도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동반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