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5763명으로 전체 인구(5만2275명)의 30.2%에 이른다.

그만큼 노인들을 위한 정책과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질 수 밖에 없고 지역민들의 관심도 높다.

금일읍 노인회(회장 임규성)가 최근 금일도서관 특설무대에서 연 ‘제 21회 금일읍 노인위안잔치’도 비슷하다.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 박종연 군의회의장, 이경동 도의원, 조인호 군의원, 박진옥 산립조합장, 안환옥 금일읍장, 정민섭 완도군노인회 지부장 등이 총출동해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난타·품바 공연 등 노인들을 위한 식전 행사, 노인들이 즐겨 가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모범 경로당 선정, 효행자, 노인들을 위한 복지 봉사 활동을 펼쳐온 지역민 유귀석씨에 대한 시상 등도 곁들여졌다.

완도에서는 최근 금일 외에도 12개 읍·면 단위 노인위안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지역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발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