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지역 고용혁신 프로젝트’에 선정돼 31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전남형 고용혁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전남을 비롯해 대구와 부산, 충북 등 4개 시·도 제안사업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고용위기산업 해소대책 ▲에너지 신산업 ▲농수산 산업 ▲청년고용 지원 등 4개 분야에 대한 사업에 나섰다.

이 가운데 (재)전남테크노파크가 수행기관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청년창업지원’은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차별되는 부분이 있다.

최소 2200만원에서 2800만원까지 국비 70%, 자부담 30% 비율로 자금을 지원한다. 저금리 창업자금 대출과 달리 대출금 상환이 필요없어 창업 후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부담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지난해 9월 전남지역 거주자, 전남 출신 청년층(만 15세 ∼ 34세)을 대상으로 총 33명의 지원자를 받아 180시간의 교육과 아이템 발표평가, 창업투어 등을 거쳐 여수·순천·담양·장성·신안·목포·나주 등 전남 7개 시·군 16명을 최종 선발했다.

창업지원 대상자들은 청년문화공간을 포함해 ▲민어 파생부위별 염장식품 개발 ▲전남 틀산물 활용 건강 음료 ▲통증완화 숯 패치 개발 ▲준궤도 발사체 서비스 및 우주산업 제품개발 ▲여수밤바다 캔들·비누·공방제품 등 기술·요식업 분야창업에 나선 상태다.



/박기웅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