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남은 2년동안 구례를 지리산권의 보석 같은 도시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지난 2006년 취임 후 10년째 구례군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기동 구례군수는 18일 민선 6기 후반기 설계를 묻는 질문에 “구례자연드림파크 1단지가 완성돼 지역경제에 활력이 돌고, 구례의 공기와 땅, 수질 모든 것이 전국 최고라는 연구기관의 발표가 잇따르면서 정말 가보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농촌은 노령화로 활력을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젊은이가 찾아오는 지리산권의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군수는 지난 2012년 유치한 구례자연드림파크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경제·문화·농업·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상생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1단지 내에 15개 기업 18개 공장이 입주해 432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청년이 돌아오는 구례 실현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구례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은 구례자연드림파크에 지난 2015년 기준 47억원이 납품돼 주민소득을 높이고 있으며, 구례자연드림시네마, 록페스티벌, 구례 영화제 등을 통해 열악한 농촌 지역의 문화 향수 기회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군수는 구례자연드림파크 2단지 조성과 함께 상생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남도내륙 최고의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섬진강과 지리산을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과 호수 어울림 공원’과 ‘구례 숲속 휴랜드 조성 사업’ 등 신규 관광개발 사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서 군수는 또 민선 6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관광산업 기반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생태공원이 지난해 임시 개장하고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 내에 그랜드오픈을 하기 위해 시설을 보완 중이다.

또 이와 연계할 수 있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목재문화 체험장, 용냇골자연휴양림 등도 개발하고 있다.

그는 특히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지리산의 역사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지리산 역사문화체험단지를 조성중이며, 섬진강 수달을 주제로 하는 섬진강수달생태공원 조성사업도 본격 착수한 상태다.

서 군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정부 공인 압화박물관 조성을 계기로 야생화 생태특구와 연계한 생태 관광 활성화도 강화할 방침이다.

서 군수에게는 청정한 자연환경 등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6차 산업화’ 등 잘사는 농·산촌 만들기 사업에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과제다.

그는 “청정 자연환경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전남에서 유일하게 모든 경지면적을 친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우리밀과 콩을 통한 2모작 재배기술 보급과 쑥부쟁이 등 6차산업화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군수는 이 밖에도 구례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 구례읍 봉남리 일대 교육문화테마거리 조성 사업 등도 후반기 역점 과제로 추진중이다.

서 군수는 “지난 2006년 군수 취임 후 지금까지 10년은 구례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단계였으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성과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며 “남은 2년의 시간을 통해 추진중에 있는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데 군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례=이성구기자 lsg@kwangju.co.kr

* 역점 사업

-남도내륙 최고의 관광도시 구축

-스포츠산업 육성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세계 유일 압화박물관 중심 야생화 특구 조성

-모든 경지면적 친환경 단지 전환

-구례자연드림파크 2단지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