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지역 내에 있는 국내 유일의 야생화 압화전시관이 지난 26일 1종 공립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압화 전시관의 공식 명칭도 한국압화박물관으로 바뀌게 된다.

박물관 등록을 이끈 구례군농업기술센터 정연권 소장은 “앞으로 박물관 지원과 교육 예산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전문기반 확충 및 압화를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1990년대부터 지리산 야생화 전문 재배 농가를 육성하고 야생화를 활용한 향수, 생활소품 개발, 압화 등 연계형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2002년부터 대한민국 압화대전을 개최하는 등 야생화 산업의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구례=이성구기자 l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