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국제 철인 3종 경기대회’의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구례군은 “최근 세계철인 3종경기협회(WTC)와 국제 철인 3종 경기대회 1년 연장 계약을 맺고 오는 9월 25일 제3회 ‘아이언맨 70.3 구례 코리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구례군이 스포츠관광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 선수가 3개 종목 70.3마일(113.1km·수영 1.9, 사이클 90.1, 마라톤 21.1)을 8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하는 극한 스포츠다.

구례군은 선수 참가접수를 지난 3일부터 받고있으며, 국내·외 홍보와 자원봉사자 모집 등 대회준비를 미리 착수해 완성도 높은 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참가비는 개인부문 300달러, 릴레이 400달러이며, 선수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두 차례의 할인기간을 운영한다. 개인 등록인 경우 첫 1개월(3∼6월 2일)은 33% 할인된 200달러(릴레이 300)로 등록할 수 있다. 철인 클럽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혜택도 마련했다.

5인 이상 단체로 참가할 경우 참가규모에 따라 무료등록 쿠폰도 지급한다.

또 동호인부 개인 참가자에게는 2017년 북미에서 개최되는 아이언맨 70.3 월드 챔피언십 참가권(슬롯) 30장도 배부한다. ‘2016 아이언맨 70.3 구례 코리아 대회’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ironman.com)에서 하면 된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61-780-2745∼6)또는 이메일(gurye70.3@korea.kr)로 문의하면 된다.

서기동 구례군수는“지난해보다 한 차원 높은 국제 철인 3종경기 대회를 준비하겠다”면서 “올해에도 많은 철인동호인의 참가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구례대회는 36개국 573명이 참가해 전 세계에서 1년 동안 열렸던 아이언맨 하프 대회(91개)의 전체 평균점수보다 높은 89%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구례=이성구기자 l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