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완 전남대 산림자원학부 교수]‘숲속의 전남 만들기’ 성공을 위한 제언
2016년 03월 22일(화) 00:00 가가
전남도는 공원처럼 아름다운 ‘숲속의 전남’ 만들기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2013년 현재 14조원에 불과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3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 매력있는 경관 숲, 돈이 되는 소득 숲, 숲의 보전과 활용이라는 3개 큰 영역 속에서 2015년부터 적극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갖는 상징적인 의의를 지적한다면 첫째, 세계적으로 산림자원이 조성되었던 패러다임 변화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먼 미래에 숲이 있는 영산강 문명을 만들기 위해 도끼 대신 괭이 소리와 도민의 지혜를 담고 인간과 조화되는 숲을 만들어 보겠다는 숲 부흥 운동이야말로 어찌 상징적이지 않겠는가?
두 번째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산림정책은 중앙집권적 정책에 의해 추진되었다. 그러나 작금은 지방자치제로 새로운 지방정책들이 생성되고 있는 시대이다. 임업이라고 함은 산림자원을 유지 배양하고 그 가운데 유용한 임산물을 획득하며 그것을 상품화하는 것에 의해 성립되는 산업이다. 더불어 임업은 지역의 산림자원의 존재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지역성, 독자성이 강한 산업 가운데 하나이다.
타 시도에서도 경험이 없는 지방임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남의 산림정책이야말로 어찌 상징적이 아니라 하겠는가? 특히 숲속의 전남 만들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남도의회에서 나무심기에 대한 조례를 제정한 점은 지방 산림정책의 수단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높다 하겠다. 더불어, 2015년 7월 1일 창립한 사단법인 숲속의 전남 거버넌스 민간단체는 지역민 스스로 지역의 자연자원을 관리하고 보호하며 육성하는데 참여, 숲 부흥운동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이 우리들에게 주는 의의는 많다 하겠으나 그 한계점도 있다고 본다. 즉, 전남의 지역 특성을 고려하고 이를 반영하여 지역별에 따른 차별화 된 전남의 지역적 성격(도서, 해안, 농산촌마을, 사찰 등 지역 전통성 고려)이 충분하게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이 그것이다. 또한 2015년 추진한 숲속의 전남 사업은 국가 및 지자체 예산으로만 추진되었다는 점, 더불어 숲속의 전남 만들기에 대한 도민의 이해력 부족과 관심이 아직까지는 결여되었고 반관반민적으로 참여가 되었다는 점, 소득이 되는 6차 임업의 실행 및 산림창업 및 인재육성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실행되지 못한 점들은 분명 한계점으로 보인다.
필자는 이러한 한계점들을 극복하고 미래 성공적인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두 가지 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먼저, 10년 계획인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현 계획안을 수정 보완하여 100년 앞을 내다 본 비전의 설정과 기본적 방침, 이에 걸 맞는 계획의 목표 및 역할분담이 고려된 통 큰 계획이 필요하다. 즉, 전남이 추구하려고 하는 미래 숲에 대한 정책방향과 도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 그리고 대한민국 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야 할 것이며, 전남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정비 및 보전, 재해, 산림복지, 임업인, 기후변화대응, 황폐화된 북한산림에 대한 복원을 포함 한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내용까지도 고민하여 아울 수 있었으면 한다.
두 번째는 이러한 사업을 책임과 봉사 차원에서 수행할 수 있는 민간단체의 조직과 추진력이 중요하다. 그 단체가 2015년 7월에 창립된 (사)숲속의 전남이지만 이제 막 출발한 마라톤 선수처럼 아직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민간단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선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과 언론의 지속적인 홍보, 파트너십의 숲속의 전남 협의회 및 시군 협의회의 지원, 그리고 회원자격으로 도민, 임업인, NGO, NPO 단체의 참여,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기업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가능하다면 전남 조례에 전남 산림수원세, 산림환경세(가칭) 신설하여 관의 예산차원에서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 수행이 아닌 민간 독자적인 차원의 사업에 사용될 수 있는 재정적인 확보 방안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매우 중요한 키워드이다.
100년 후, 숲과 도민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 세대를 위한 숨 쉬는 숲을 만들기 위해선 분명 현 우리들의 책임이 아닐까 싶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의 시작은 매우 미약하였지만 그 끝은 위대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지금 도민의 열정과 관심이 매우 필요하다.
이 사업이 갖는 상징적인 의의를 지적한다면 첫째, 세계적으로 산림자원이 조성되었던 패러다임 변화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먼 미래에 숲이 있는 영산강 문명을 만들기 위해 도끼 대신 괭이 소리와 도민의 지혜를 담고 인간과 조화되는 숲을 만들어 보겠다는 숲 부흥 운동이야말로 어찌 상징적이지 않겠는가?
필자는 이러한 한계점들을 극복하고 미래 성공적인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두 가지 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먼저, 10년 계획인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현 계획안을 수정 보완하여 100년 앞을 내다 본 비전의 설정과 기본적 방침, 이에 걸 맞는 계획의 목표 및 역할분담이 고려된 통 큰 계획이 필요하다. 즉, 전남이 추구하려고 하는 미래 숲에 대한 정책방향과 도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 그리고 대한민국 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야 할 것이며, 전남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정비 및 보전, 재해, 산림복지, 임업인, 기후변화대응, 황폐화된 북한산림에 대한 복원을 포함 한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내용까지도 고민하여 아울 수 있었으면 한다.
두 번째는 이러한 사업을 책임과 봉사 차원에서 수행할 수 있는 민간단체의 조직과 추진력이 중요하다. 그 단체가 2015년 7월에 창립된 (사)숲속의 전남이지만 이제 막 출발한 마라톤 선수처럼 아직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민간단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선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과 언론의 지속적인 홍보, 파트너십의 숲속의 전남 협의회 및 시군 협의회의 지원, 그리고 회원자격으로 도민, 임업인, NGO, NPO 단체의 참여,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기업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가능하다면 전남 조례에 전남 산림수원세, 산림환경세(가칭) 신설하여 관의 예산차원에서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 수행이 아닌 민간 독자적인 차원의 사업에 사용될 수 있는 재정적인 확보 방안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매우 중요한 키워드이다.
100년 후, 숲과 도민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 세대를 위한 숨 쉬는 숲을 만들기 위해선 분명 현 우리들의 책임이 아닐까 싶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의 시작은 매우 미약하였지만 그 끝은 위대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지금 도민의 열정과 관심이 매우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