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종 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광주 車 100만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절실
2016년 02월 22일(월) 00:00 가가
국제적인 경제위기 속에 지구촌은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으며, 대한민국 정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아이템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국토건설에서 시작돼 제철, 중화학, 조선산업으로 발전해오다가 전자교환기 개발 성공을 기점으로 IT기반 첨단산업으로 변모했다.
이후 국내 대기업의 핵심부가가치 산업이었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수출 강국의 꿈을 만끽하기도 했다. 일본과 미국, 유럽 주요 전자가전 매장 뒤편에 싸구려로 취급받았던 대한민국 전자제품이 매장 전면에서 비싼 값에 팔리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이 상승되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부하면서 해외 주요공항에 설치된 국내산 TV를 통해 정보를 얻었던 때가 불과 10여년 전이다.
현실은 어떠한가? 기술적 측면에서는 일본과 미국 유럽 등에 밀려있고 양적으로는 중국이 추격하는 샌드위치가 된 상황이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이를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국내 제조업이 위기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채 천천히 죽음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산업 부흥정책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보려는 광주시 노력은 더욱 절박한 현실이기도하다.
자동차 100만대 사업은 현재 62만대 생산규모인 기아자동차의 생산량을 100만대로 늘리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소규모로 자생력이 약한 부품기업을 글로벌 경쟁력이 강한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시대적 변화에 적극 대처하여 새롭게 생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이어서 대중화를 앞둔 전기차를 증산 또는 신규생산 기반을 갖추어 산업기반이 약한 광주에서 기아자동차와 함께 제2의 자동차도시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사업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해외 투자에만 집중하고 있는 대기업의 국내투자와 해외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기업경영은 경제논리에 의해 결정된다. 과거의 애국심에 호소할 수 있는 입장이 바뀌었다는 얘기일 것이다. 고임금 저생산성의 구조 속에서는 국내투자를 선호하지 않을 것이고 인위적인 국내투자 유도 또한 헛수고에 그칠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투자를 늘릴 수 있는 해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일자리 모델에서 그 해법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고임금, 저생산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광주시만의 의지로 이루어질 수 없고 단시간에 이루어낼 수 없는 한계상황도 인지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모델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로 눈앞에 있다는 상황인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그간 자동차100만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3년여의 기간을 자동차분야에 매진해오면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위기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광주에서는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1965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 양산을 시작한 광주의 내공을 보게되었다. 비록 첨단제조 공법은 아니었지만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낸 철공소에서 제작한 차체부터 가장핵심 기술인 뿌리산업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과 이를 고민하고 지금의 기아차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전문가 그룹이 우리지역 인프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광주시가 자동차만 하자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는 약 3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제조업의 종합선물세트인 것이다. 자동차산업이 발달된 지역은 경제가 살아난다.
세계적인 자동차도시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를 통해 연관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상생효과가 가장 큰 산업이기에 가능하다.
광주시 자동차100만대 사업은 또 다른 장벽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주 예비타당성 조사 3차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가슴 뛰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본 사업이 광주의 미래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이제 광주시민의 힘으로 이루어야한다.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현실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국가가 어려울 때 광주가 앞장섰던 것처럼 이제는 국가의 경제위기 앞에 광주에서 시민의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우리의 자녀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광주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희망을 꿈꾸는 그날을 그려본다.
대한민국 제조업 르네상스를 광주에서 광주형일자리를 통한 자동차산업으로 반드시 성공시켜 그 모델을 전국에 확산하고 세계적인 광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만방에 떨쳐볼 수 있는 그날을 꿈꿔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국토건설에서 시작돼 제철, 중화학, 조선산업으로 발전해오다가 전자교환기 개발 성공을 기점으로 IT기반 첨단산업으로 변모했다.
현실은 어떠한가? 기술적 측면에서는 일본과 미국 유럽 등에 밀려있고 양적으로는 중국이 추격하는 샌드위치가 된 상황이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이를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국내 제조업이 위기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채 천천히 죽음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산업 부흥정책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보려는 광주시 노력은 더욱 절박한 현실이기도하다.
기업경영은 경제논리에 의해 결정된다. 과거의 애국심에 호소할 수 있는 입장이 바뀌었다는 얘기일 것이다. 고임금 저생산성의 구조 속에서는 국내투자를 선호하지 않을 것이고 인위적인 국내투자 유도 또한 헛수고에 그칠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투자를 늘릴 수 있는 해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일자리 모델에서 그 해법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고임금, 저생산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광주시만의 의지로 이루어질 수 없고 단시간에 이루어낼 수 없는 한계상황도 인지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모델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로 눈앞에 있다는 상황인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그간 자동차100만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3년여의 기간을 자동차분야에 매진해오면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위기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광주에서는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1965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 양산을 시작한 광주의 내공을 보게되었다. 비록 첨단제조 공법은 아니었지만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낸 철공소에서 제작한 차체부터 가장핵심 기술인 뿌리산업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과 이를 고민하고 지금의 기아차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전문가 그룹이 우리지역 인프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광주시가 자동차만 하자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는 약 3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제조업의 종합선물세트인 것이다. 자동차산업이 발달된 지역은 경제가 살아난다.
세계적인 자동차도시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를 통해 연관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상생효과가 가장 큰 산업이기에 가능하다.
광주시 자동차100만대 사업은 또 다른 장벽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주 예비타당성 조사 3차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가슴 뛰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본 사업이 광주의 미래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이제 광주시민의 힘으로 이루어야한다.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현실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국가가 어려울 때 광주가 앞장섰던 것처럼 이제는 국가의 경제위기 앞에 광주에서 시민의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우리의 자녀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광주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희망을 꿈꾸는 그날을 그려본다.
대한민국 제조업 르네상스를 광주에서 광주형일자리를 통한 자동차산업으로 반드시 성공시켜 그 모델을 전국에 확산하고 세계적인 광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만방에 떨쳐볼 수 있는 그날을 꿈꿔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