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종합국악축제인 ‘2015구례동편제소리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구례실내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7회째를 맞이한 이번 구례동편제소리축제는 소리꾼의 등용문인 제19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와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는 대중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전통예술과 문화관광자원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성돼 참여형 문화축제로 거듭나겠다는 게 구례군의 의지다.

축제 첫째 날인 9일에는 전국대학생풍물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호남여성농악 판굿, 국악인추모제 및 송만갑 선생 탄신 150주년 기념 추모공연, 외국인 풍물패 공연,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어 개막공연 ‘자연을 담은 소리’에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마에스트라 김봉미와 소리꾼 장사익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국내 유일의 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을 펼친다.

10일에는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예선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1-6호 구례잔수농악 공연, 구례구전민요 ‘거석마을 전래민요’, ‘토지면 산아지타령’ 공연이 이어진다.

11일에는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열린다. 웅장하고 호방한 동편제 판소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2015 구례동편제소리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guryesori.kr/)를 참고하면 된다.

/구례=이성구기자 l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