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대사의 업적과 다도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지속가능한 연구와 정책 개발이 본격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국제 학술회의가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사)장보고기념사업회(이사장 김성훈)와 김영록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장보고 해양경영사연구회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 주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장보고 대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다도해의 발전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회의를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장보고의 고향 완도는 우리나라 바다경영의 전초기지가 되어 청해진의 옛 영광을 재실현하기 위해 민선 6기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김성훈 이사장의 ‘장보고가 꿈꾼 미래, 다도해의 비전’ 기조강연에 이어 ▲중국 저우산군도 개발신구 지정과 발전전략(중국 저장해양대 왕잉 교수) ▲전남의 미래 비전과 다도해(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일본의 도서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일본 離島센터 미키히로시 연구원) ▲유럽 섬 공동체의 다차원 거버넌스(유럽 Island Dynamics 아담 그리이데호 회장) 등 주제논문이 발표됐다.

김성훈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다도해의 중요성이 증대되어 가는 추세를 점검하고, 우리나라 다도해 연구와 정책 개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학술회의를 국회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완도=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