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이흥상)은 지난 30일 영어교육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인재 발굴과 외국어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내고장 소개 영어표현력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학교교육과정과 영어수업을 충실히 이수한 관내 중학생 69명(20개팀)이 참가해 슬라이드와 알림판, 연극, 팝송 등 다양한 표현매체를 활용해 완도의 관광명소와 특산품에 대해 영어로 소개하며 기량을 겨뤘다.

대회결과 완도 신지중 ‘신지 토크(Sinji Talk)팀’(2학년)과 완도여중 ‘빙그레 팀’(1학년)이 금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완도여중 주미진 교사는 “국제 해조류박람회와 더불어 완도를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이 고향을 영어로 소개해 보면서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사명감 또한 갖게 됐다”며 “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참신성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흥상 교육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영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꾸준히 키워 나간다면 역량있는 글로벌 인재를 배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실용적인 영어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