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경찰서(서장 이수경)는 지역주민과 시장상인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금품을 갈취하는 ‘동네 조폭’이 주민생활 주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보고 ‘동네 조폭 100일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집중단속은 경찰청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특별단속이다.

완도경찰은 “지금까지는 동네 술집이나 유흥주점 업주들이 동네 폭력배들로부터 피해를 당해도 도우미 채용 등 불법 영업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워 신고를 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동네조폭’을 신고하는 업주에 대해 불법 영업이 초범일 경우는 불입건하고 재범이라도 반성을 전제로 기소유예 처분하기로 검찰과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수경 서장은 “이번 특별 단속을 통해 동네조폭의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는 한편 특별단속 기간이 끝난 후에도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완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했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