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고려청자 연구와 기술개발, 문화관광 진흥을 위해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한다.

강진군은 21일 “재단법인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설립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가 20일 강진군청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고려청자의 연구·기술개발, 관광객 유치와 관광자원 개발 등 문화관광진흥을 위해 재단을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4월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설립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이날 설립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에서는 재단설립 취지문 채택, 정관, 출연재산, 임원선임, 사업계획, 법인조직 및 상근직원 정수 책정 등 총 7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재단 임원은 이사장(군수), 대표이사 등 이사 9명, 감사 2명이다. 대표이사는 문화관광 전문가를 공채할 예정이다.

조직은 관광객 유치 등 문화관광 사업·전략개발을 하는 관광마케팅팀, 청자기술개발·지원사업을 맡는 고려청자연구소를 둔다.

고려청자연구소장은 기존의 청자박물관 연구실장이 겸임한다.

재단은 다음달 이사회 추천을 거쳐 이사장이 임명하는 재단 대표이사가 확정되면 전남도의 설립허가를 거쳐 오는 10월에는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재단이 설립되면 관광객 유치 등 체계·효율적인 문화관광사업이 가능해지고 특히 정부의 공모사업을 포함한 고려청자 기술개발 및 지원사업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