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진도군민을 돕기 위한 ‘진도군 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경남 양산시에서 열린다.

19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군의 자매결연 도시인 양산시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물금신도시 워터파크에서 ‘진도군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장터는 22일 오후 2시∼10시, 23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열린다.

직거래 장터에는 진도군내 정보화마을 3곳(서포 검정쌀마을, 접도 웰빙마을, 조도 행복한섬마을)이 참여한다.

김, 멸치, 홍새우, 톳, 돌미역, 다시마 등 수산물과 검정 찹쌀, 울금, 잡곡 등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양산시는 추석 연휴 전 공무원과 각급 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등에 직거래 장터 이용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와 시내 읍·면·동을 통해 진도군 특산물을 홍보할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군민이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객 감소와 특산품 판매 급감으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양산시에서 직거래 장터 행사를 마련해 하루빨리 경기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군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