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미역·김·톳·꼬시래기 등 해조류와 광어·전복 등 어패류를 이용한 대표음식을 개발, 상품화에 나섰다.

완도군은 지난 24일 완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우철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과 군의원,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조류 소비촉진을 위한 전복물회·전복해조류비빔밥 시식회’를 가졌다.

군이 개발한 별미 음식은 ‘전복물회’와 ‘전복해조류비빔밥’.

‘전복물회’는 영양가 높은 전복과 광어, 해조류를 재료로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무더운 여름에 즐겨 찾을 수 있는 최고의 별미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복해조류비빔밥’은 2014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를 겨냥해 지난해에 개발한 군 대표음식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도록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고 맛과 영양을 한층 더 높였다.

군은 대표음식으로 개발한 ‘전복해조류비빔밥’과 ‘전복물회’의 레시피(조리기법)를 지역 음식점에 보급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두가지 음식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 완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웰빙영양식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풍부한 해산물을 활용한 맛과 영양이 뛰어난 음식을 개발해 관광과 연계하는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해조류 소비촉진을 위해 해조류 관련 개발음식 100가지를 엄선해 ‘해조류 건강밥상 100선’을 소책자로 제작, 전국 초·중·고등학교 급식소는 물론 일반음식점 등에 나눠주며 소비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