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은 제1선거구(장흥읍, 부산, 유치, 장동, 장평면)와 제2선거구(관산읍, 대덕읍, 용산면, 안양면, 회진면)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무소속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는 게 특징이다. 농민회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진보당 지지 세력이 만만찮아 지난 선거에서도 제2선거구에서 통합진보당이 당선되기도 했다.

1선거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충식(49) 후보는 박준영 전남지사 비서관을 지내는 등 정치계 인맥이 넓다. 통합진보당 박형기 후보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장을 지냈고 무소속 문경렬 후보는 농협 근무 등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2선거구에는 통합진보당 정우태 전남도의원의 의원직 수성 여부가 관심사다. 정 현 의원은 장흥군농민회 회장을 지내는 등 농민회를 중심으로 한 지지기반이 탄탄하다. 또 장흥군의원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의 김광준 후보는 전 민주당 중앙당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무소속 김원봉 후보는 농협 전무를 지내 풍부한 인맥이 강점이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