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목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장흥군은 “‘목재산업 클러스터’의 중심 시설인 목재산업 지원센터〈조감도〉를 이달에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장흥군은 국내의 열악한 목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림 육성에서 벌채, 제재, 1차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수요자의 기호에 맞춘 판매 시설까지 한곳에서 목재관련 모든 산업을 융·복합하는 ‘목재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목재산업 클러스터’는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16년간 3단계에 걸쳐 조성될 계획이다. 국비와 민간자본 80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999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단계는 ‘기초 인프라 구축’으로 목재산업 지원센터와 장흥 바이오 식품 산업단지와 연계한 제품 생산 및 유통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목재산업의 진흥을 위한 목재산업 박람회를 연다.

2단계는 ‘목재산업 확산단계’로서 박물관과 교육원, 산업공동 기술개발 진흥사업이 추진된다.

3단계는 ‘미래산업 창출단계’로서 바이오 에너지와 목재산업 테마파크를 조성하며, 목포와 광양항을 이용한 목재산업 전용항을 조성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잡았다.

군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국비를 포함한 250억원을 투입해 목재산업 지원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지원센터는 목재관련 공예·건축·생활용품 등을 연구 개발하는 창업보육을 통한 ‘인큐베이터’ 역할과 디자인 및 제품 개발, 행정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장흥군 관계자는 “지원센터는 향후 목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중심이 되는 시설이며, 장흥군의 신성장 동력의 시초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