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김 양식에 산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김을 생산해 온 장흥군이 ‘무산(無酸) 김’ 양식어장의 효율적 이용과 어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장흥지역 김양식 어민대표들은 그동안 불규칙하게 개발된 김양식 어장을 재배치해 줄 것을 지속 건의해왔다. 이에 군은 사업비 7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친환경 무산 김 양식어장 현대화 사업을 벌인다.

군은 5차례의 주민설명회와 개인어업권자의 면담과 설득을 통해 2014년 어장이용 개발계획으로 ▲해조류 32건(1759.6ha) ▲패류 13건(277.7ha) ▲마을어업 5건(115.7ha)을 수립하고 도에 승인 요청했다.

이어 군은 최근 전남도로부터 2014년 어장이용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30일간의 개발계획 공고와 어업면허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오는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1년간 어업면허를 처분하게 된다.

군은 친환경 무산 김 양식어장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장흥지역 김 양식어장 면적이 52건 3114.47ha에서 50건 3772.27ha로 657.8ha가 증가해 550만속 203억원의 실질적인 어민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