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장흥지역에 산불발생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으며 산불진화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도내 대부분 지자체가 산불 감시초소 체제로 산불 예방행정을 하고 있는데 비해 장흥군은 도내 최초로 지난 2003년부터 ‘산불 전문예방 진화대’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산불 전문예방 진화대를 시행함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불예방 진화대는 개인 소유 화물트럭 소유자(33명)를 진화 요원으로 선발, 1일 2인 1조 차량이 평균 120㎞ 이상의 산불취약 지역을 순찰·홍보활동을 하며 산불발생 요인을 차단하고 있다.

군은 이들 산불예방 진화대 요원들에게 1월부터 5월 말까지 유류대 지원과 함께 일당 4만5000원의 기본급(주차·월차수당 별도)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장흥지역 산림면적은 전남 전체(69만ha)의 5.8%에 해당하는 4만1000ha(6번째)이다. 지난 1993년 3월에 장흥 사자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공무원 등 4명이 숨진 바 있다.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