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지역 특성과 특산물, 문화를 살려 개발한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비롯한 사계절 축제를 개최해 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활성화를 꾀한다.

장흥군은 최근 축제발전 위원회를 열고 올해 개최되는 ‘정남진 물축제’를 비롯한 9개의 축제성 행사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19일 장흥군에 따르면 오는 23일 열리는 제9회 정남진 장흥 전국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키조개 축제, 제암산 철쭉제, 개막이 체험행사, 물축제, 바다낚시대회·전어축제, 천관산 억새제, 통합의학 박람회, 가무악제전 등 모두 9개 축제가 연중 잇따라 개최된다.

올해로 12회째 맞는 ‘키조개 축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안양면 수문항 방파제에서 열린다. 청정해역인 득량만에서 잡은 키조개를 주제로 삼합(소고기, 표고버섯, 키조개) 시식 등 다채로운 이벤트행사가 열린다.

이어 5월 11일에는 제암산 능선 철쭉군락지에서 24회째 철쭉제가 열리고, 7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바닷길이 갈라지는 대덕면 신리 앞바다에서 개막이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문화관광부로부터 이미 전국 대표축제로 선정돼 날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제7회 정남진 물축제’가 탐진강변에서 8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뗏목타기 등 다양한 물 관련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10월 3일부터 5일까지 회진면 앞바다에서 ‘제19회 전국 바다낚시대회 및 전어축제가 열린다.

10월 5일에는 장흥산악회가 주관하는 제21회 천관산 억새제가 예정돼 있다. 11월 1∼2일 이틀간 제 16회 전국 가무악 제전이 가무악제전 추진위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승중 장흥군 부군수는 “장흥은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역적 여건을 갖춰 축제에 대한 관광 인프라와 생산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