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장흥 칠거리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알뜰소비를 권장하기 위한 ‘문화 벼룩시장’이 오는 22일 개장한다.

‘장흥 칠거리 문화 벼룩시장’은 장흥읍사무소 앞∼상설시장 입구 구간 상가도로변(150m)에 ▲일반인 벼룩시장 코너 ▲계절별 테마물품 코너 ▲생태체험 코너 ▲귀농인 코너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일반인 코너는 주민들이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테마코너는 관내 학생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참고서와 학용품 등 나눔 장터를 운영한다.

귀농인 코너는 귀농인들이 사용하거나 직접 만든 예술품을 판매한다.

1980년대까지 ‘장흥의 명동거리’로 불리던 장흥읍 칠거리 상권은 1972년 부산∼순천간 남해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1975년 부산∼장흥 수문포∼목포가 해운 여객성 운행이 폐쇄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부산에서 의류와 일용잡화 상품을 반입하는 장흥읍 재래시장 도매상들이 없어진 때문이다.

군은 현재 장흥읍 칠거리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