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앞두고 군민과 출향인사들의 기부·기증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기부·기증이 박람회 성공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완도군은 기대하고 있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조류박람회범군민지원협의회가 출범하고 군민참여 열기가 고조되면서 자발적인 성금 기부는 물론 화분, 경관 묘목, 다시마비누 등 현물 기증이 계속되고 있다.

군은 우선 올 초 시작한 화분 기증 운동을 통해 주민들이 기증한 2411개의 화분에 천리향, 철쭉, 리빙스턴데이지 등을 식재해 가로변에 비치했다.

또 군외면 김용면씨가 7년생 조팝나무 1만5000주를 군에 전해와 국도 13호선 완도 진입 가로변에 식재, 내년 봄에는 하얀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완도읍 이용태씨는 구실잣밤나무, 굴거리, 녹나무 등 800여주를 기증, 박람회 전까지 식재할 예정이다.

성금기탁도 줄을 잇고 있다.

해조류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37개 기관단체, 마을, 개인 등 각계각층에서 총 1억2300만원의 성금을 기증했다.

후원 문의는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사무국(061-550-5405)으로 하면 된다.

/완도=정은조기자 · 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