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산업특구가 3년 연속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2일 완도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전국 151개 지역 특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우수 특구로 뽑혔다.

지난 2009년 전복산업특구로 지정된 완도는 전국 전복 생산량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특구 지정 이후 전복생산 및 품질혁신을 위한 전복연구센터 건립, 수산벤처대학운영으로 핵심인력 육성, 기능성 전복 제품개발 등 제품 다양화로 전복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완도전복주식회사 설립·운영 등 전복 유통마케팅 강화사업으로 일본, 중국 등 수출 물량이 253t(1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2% 증가했다.

한편 전복을 포함해 완도군 특산품이 올해 추석명절 기간 대도시 직거래 장터, 대형유통센터,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45억4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직거래장터 운영, 대형유통센터 특판 행사 등 전략적이고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전복의 경우 전년대비 판매량이 15% 이상 상승했다.

특히 전략적으로 온라인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 판매에서만 38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군 관계자는 “3년 연속 특구 지정을 통해 최고 품질의 전복을 생산해 이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