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압해읍에 있는 천사섬 분재공원〈사진〉이 관광명소가 됐다. 분재를 테마로 한 세계에서도 흔치 않은 이 공원은 지난 2009년 4월 개장 이후 3년여 만에 45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송공산 기슭 13ha 부지에 조성한 분재공원에는 분재원,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산림욕장, 애기동백 군락지 등 볼거리·즐길 거리가 많다.

분재공원 앞 1만7000ha의 다도해 바다 정원은 눈이 부실 만큼 아름답다. 분재원과 온실에는 금송, 해송, 소사, 철쭉, 주목, 향나무 등 2000여점의 다양한 명품 분재가 전시되고 있다.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인 쇼나조각 500여 점도 관람객의 예술적 영감을 자극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2일 “분재공원을 세계 최대 규모의 명품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