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갯벌에서 ‘치유’를 주제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안 다도해 섬 갯벌연구소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증도 갯벌에서 ‘일본 여행객과 함께하는 갯벌 치유 여행(Getbol Healing Tour)’을 진행한다.

이번 여행에는 람사르 네트워크 일본 공동 대표, 교수 등 8명의 일본 생태 관광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갯벌 체험 여행이 가능한지와 교통·숙박·식당·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내년부터 일본 관광객 지속적인 방문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증도 갯벌은 갯벌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가습지보호지역,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전남 25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섬·숲·해변 3곳이 ‘치유(healing)의 섬’으로 지정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일본의 생태관광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회사, 그룹이 참여하는 이번 여행은 ‘증도 갯벌 여행’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