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넘이 길’과 부안 ‘변산 마실길’(1구간)이 바다를 끼고 걷기 좋은 도보관광 대표노선으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해안경관이 뛰어나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전국 52개 노선(총 505.1㎞)을 발굴해 ‘해안누리길’로 이름지었다.

이번에 대표노선으로 뽑힌 해안누리길은 신안 해넘이길과 부안 변산마실길(1구간)를 비롯해 ▲인천강화 호국돈대길 ▲경남 고성 공룡화석지 해변길 ▲부산영도 갈맷길 등 5곳이다.

국토부는 전국의 52개 해안누리길 중에서 노선의 역사·문화적 가치, 도보 안전성, 경관의 다양성, 시설·교통 편의성, 주변 관광지와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꼭 한번 가볼 만한 5곳을 선정했다.

신안 해넘이길은 신안군 자은면 한운리∼송산리간 12㎞ 구간으로, ‘한운임도 솔숲 길’이 매력으로 꼽혔다.

부안 ‘변산 마실길’은 밀물 때 해안 오솔길을 걷고, 썰물 때는 암석과 모래펄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만금 방조제, 적벽강, 채석강 등 관광명소와 가깝다.

국토부는 향후 대표노선과 해수욕장, 유적지 등 주변 관광자원을 묶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안내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

/전북취재본부=강철수기자 k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