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맨발로 갯벌을 걸으며 생태를 이해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행사가 신안에서 열린다.

신안 다도해섬갯벌연구소(소장 전승수)는 13일 증도 갯벌에서 ‘맨발 갯벌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맨발로 걷는 여행, 당신의 진정한 갯벌체험이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무분별하게 갯벌에 들어가 생물을 잡거나 갯벌을 훼손하는 체험에서 벗어나 갯벌과 생태계를 재미있게 이해하는 생태체험으로 진행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과 도시생활에 익숙해져 있으며, 신발과 양말로 발을 감싸면서 자연과의 단절이 시작된 점을 감안해 증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맨발 갯벌생태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맨발 갯벌생태여행’은 단순한 생태교육을 넘어 맨발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나와 갯벌 이해하기 ▲나와 우리 함께 되기 ▲나의 발 들여다 보기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