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귀농인에게 주택수리비 등 가구당 500만원씩 연중 지원하는 등 귀농인 종합 지원대책을 수립했다.

군은 귀농한지 3년 이내 65세 이하의 귀농인으로 빈집을 5년 이상 장기 임대하거나 구입해 수리할 경우 이같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귀농인에 대한 빈집수리비 지원은 국비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귀농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신안군이 자체적으로 수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농가주택 수리비로 44 농가 2억2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소형 농산물 저장시설도 우선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군 농업기술센터에 ‘귀농·귀촌 지원 상담실’을 개소해 운영하고, 귀농인이나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인에게 각종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귀농 성공농가 방문까지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올 상반기 신안군으로 전입한 인구가 2930명으로 늘어났다.

군은 내년부터 젊은 귀농인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부양가족 장려금과 교육비는 물론 성공 귀농인에게는 특별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전입신고와 함께 귀농신고서를 작성하면 각종 귀농정보와 작목별 영농기술지원은 물론 생산기반 시설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