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일염과 함초 등 농수산물이 추석 명절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청정지역 신안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농산물과 건강식품은 시금치와 함초, 새우젓, 돌김, 천일염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신안 시금치는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갯벌 토양에서 한겨울의 찬 바닷바람과 눈서리를 견디며 땅바닥에 붙어 옆으로 퍼진 포복형으로 생장 환경 때문에 잎이 두꺼워 삶아도 흐물거리지 않고 씹히는 맛이 특징이다.

함초는 청정염전에서 재배한 생초를 최상의 상품으로 유지하고자 영하 40도이하에서 진공 냉동동결시켜 건조한다.

위생적인 시설과 가공공정을 통해 신선하고 깨끗한 제품으로 동결건조를 통해 생산된 제품은 맛이나 영양·효소·미네랄 등의 파괴가 극히 미미해 흡수율이 높고 복원성이 빨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서해안 작은 포구 임자도 전장포 근해에서 잡은 새우를 천일염으로 담궈 만든 새우젓은 오젓과 육젓, 추젓으로 구분된다. 껍질이 얇고 살이 많으며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명물 중의 명물로 잘 알려져 있다.

돌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갯벌을 이용한 재래식 방법으로 양식해 맛과 영양분이 뛰어나다.

무공해 건강식품으로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철분 등이 고루 함유돼 소화흡수에 좋고 항암(抗癌) 성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일염은 서해안의 바닷물을 담수 정화해 햇빛·바람·공기의 자연조건을 이용해 생산된 소금으로 미네랄이 3배 많고, 짠맛은 10% 이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건강식품들은 비타민 A와 철분·칼슘·미네랄·섬유질들이 풍부해 어린이와 임산부, 고혈압에 종은 것으로 나타났고, 항암제 성분도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 생산되거나 염분으로 병충해가 전무해 화학약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완전한 무공해 식품인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이처럼 안전한 건강식품으로 가격이 저렴해 경기침체와 잇따른 태풍피해로 과일과 전복 등 각종 농수산물 가격이 치솟아 이번 추석 명절에는 웰빙시대에 걸맞게 신안에서 생산되는 건강식품들이 실속 있는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지역의 대표적인 5대 농수산물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실명제를 실시하고, 연구 검증이 된 만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며 “부담없는 가격으로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하기에 완성맞춤으로 전국에서 주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이상선기자 sslee@